사생활/달리기 5

2025 서울마라톤 풀코스 가이드러닝 완주.

2017년 10월부터 시작했던 가이드러닝. 만으로 7년, 햇수로는 8년 차가 되었다.오늘 나는 개인적으로는 3번째 풀코스이자, 가이드러너로서는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하였다.비록 목표로 했던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랴. 작년 11월부터 열심히 달려온 우리 지원이. 풀코스보다 훈련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단다. 오늘 나와 지원이(그리고 우리의 마라닉 올레님에게도 그렇겠지?)에게 너무 위대한 날이었기 떄문에 이 기억과 감정이 다 휘발되어 버리기 전에 기록을 남긴다. 어제 밤부터 못일어날까봐 너무 걱정해서 아예 옷입고 배번이랑 테이핑까지 다 하고 잠들었다. 다행히 4시 40분 기상. 옷입고 잔 덕분에 시간을 많이 세이브 할 수 있었다.헐레벌떡 양치하고 있는데 아드님 귀가 ^^(넌 대체 어느 시차..

사생활/달리기 2025.03.16

25년 동계 프로그램을 마치고

보아하니 프로그램이 끝날 즈음마다 포스팅을 올리는구만. 애매한 휴직이라는 시간을 종결짓고 퇴사라는 종지부를 찍었다. 그게 2월 말... 뭔가 홀가분하면서 걱정도 되고 이런저런 외부적 상황과 맞물려 예민해지기도 하고 그랬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중심을 잘 찾고 있는 것 같다. 작년 10월부터, 그러니까 하계 프로그램의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준비한 25년 동계 프로그램.처음엔 처음이었으니까 귀엽게 넘어갈 수 있지만 두번째까지 귀엽게 봐주진 않을꺼라는 생각에 나름 동동거리며 준비했던 리워드였다. 생각보다 평도 좋고, 의미도 있었다. 일단 리플래닛이라는 귀인 덕에 모든 것이 다 완벽하게 준비 될 수 있었고 해피빈도 (담당자랑 어금니 물고 통화 몇번 했지만) 시기 적절하게 오픈 할 수 있었다. 언젠가 우당탕탕 ..

사생활/달리기 2025.03.14